무엇을 무엇으로 만들까
창작 재료의 성분 구성과 창작 과정의 반환경적 부분 등 창작의 전반을 좀 더 자세히 돌아보고, 기후위기 시대의 시각으로 예술 재료에 대해 연구하는 강의와 워크숍이 진행됩니다. 영구적 보존을 고민했던 예술의 권위를 뒤집어 보며, 창작 과정뿐 아니라 예술의 발표 방식, 발표를 위한 공간구성 그리고 폐기물 처리까지 기존의 방식을 점검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재료를 바라보고 사용해야 할지 함께 고민합니다.
*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 통역이 제공됩니다. (줌 선택자막)
* 현장 강의 장소가 휠체어 접근성이 좋지 않은 관계로 zoom을 추천 드립니다.
* 현장 강의와 워크숍은 인원 제한이 있어 빨리 마감될 수 있으며, 방역 단계에 따라 zoom으로만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강연 신청
동물은 소품이 아니다 5월 19일 오후 1시 / 온라인 ZOOM
우리의 것이 아닌, 낫아워스 5월 19일 오후 4시 / 온라인 ZOOM
종이 한 장 차이 5월 22일 오후 1시 / 광주, 온라인 ZOOM
기록되지 못한 ‘재료’들 5월 22일 오후 4시 / 광주, 온라인 ZOOM
워크샵
견고하지 않아도 괜찮아 5월 29일, 6월 5일 오후 2시 / 광주 신청
데이터 클렌징 데이 5월 30일, 6월 6일 오후 2시 / 서울 신청
<동물은 소품이 아니다>
영화, 방송, 뉴미디어 등 촬영 현장에서 동물들이 가이드라인도 없이 촬영에 임합니다. 동물들은 과연 해를 입지 않았을까요? ‘동물권행동 카라’가 국내 최초로 제작한 ‘동물 출연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통해 현장의 동물 복지 실태를 살펴봅니다. 미디어에서의 동물을 위한 준수사항과 기술적 매뉴얼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고민과 질문을 나누어 봅니다.
<우리의 것이 아닌, 낫아워스>
동물성 소재가 환경에 끼치는 영향과 패션 산업의 문제점들을 통해 낫아워스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새로운 소재로 만든 제품들과 브랜드를 운영해나가는 방식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종이 한 장 차이>
우리는 흔히 아주 작은 차이를 이야기할 때 “종이 한 장 차이야”라고 말을 합니다. 그럼, 종이 한 장의 차이는 얼마나 될까요? 인쇄는 산업혁명 이전, 자연(숲)을 값싼 재료로 이용하며 산업적인 규모로 대량생산이 이루어진 최초의 분야이고 현재까지도 우리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작물이기도 합니다. 이 강연에서는 우리가 쓰는 종이 한 장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종이 한 장의 차이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또한 제로의 예술 프로젝트의 디자이너로서 ‘제로’를 위해 고민하고 있는 시도들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합니다.
<기록되지 못한 ‘재료’들>
붓, 물감, 미디엄 등 수많은 미술 재료들 중 누군가의 고통이나 죽음이 들어있지 않은 것은 얼마나 될까요? ‘재료’라는 이름으로 비인간 동물들을 이용해 온 과거와 이를 이어가고 있는 현재를 살펴보며, 도구를 고르는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과정에서 느낀 것들을 이야기해 봅니다.
<견고하지 않아도 괜찮아>
미술 창작을 할 때 관습적으로 사용하는 전통적인 미술재료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작품들은 모뉴먼트적(기념비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기에 썩거나 부서지지 않는 견고한 재료들을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환경적 재난이 닥친 현재 다른 가치의 재료들을 생각해볼 수 없을까요. 자연에 생분해될 수 있는 대안 재료들을 살펴보며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콤푸챠 셀롤로오스 가죽을 직접 만들어봅니다. 그리고 견고하지 않음이 갖는 미학적 가치에 관해 이야기 나눕니다.
<데이터 클렌징 데이>
‘데이터 클렌징 데이’는 데이터 생성과 디지털 탄소발자국의 관계에 대해 돌아보며, 방치되고 쌓여 가는 나의 디지털 데이터를 직접 정리하고 비우는 활동을 실천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해 디지털 데이터와 연결된 환경적 영향들을 돌아보며 데이터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을 공유하고 이 방법들을 직접 실천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